영덕군 지품면 속곡이라는 천국 같은 마을에서 꼬박 열흘을 놀다왔습니다.
낮에는 집을 짓고 더우면 수영하고 밤에는 텐트에서 야영을 했지요.
천국이였습니다.
7.8월은 일을 안하는 편인데 이차저차 일을 하였네요.
건축주이신 최태규선생님은 20여년을 죽염을 구워오신 분이신데
오랜 연구 끝에 아래와 같은 움집형태의 집과 지하저장고를 짓는답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사시사철 상쾌한 집을 기대하시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결과가 괜찮으면 저도 한번 지어보고 싶습니다.
난방비가 절약 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독특한 상상과 실행이 고맙습니다.
함께 일한 기홍형께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반라의 괭이로 일하신는 분이 최태규선생님입니다.
지하부분의 습에 대비해 돌을 쌓았습니다.
방 안의 사진입니다.
상량하고......상량비 많이 올리신 분들 특별히 감솨
천정
자연식 저온저장고인데 움집 바로 옆에 있습니다.
구들의 아궁이인데 비끼실의 연숙씨 참고하시라고 여러장 올립니다.
잘라 입은 검정색 기지바지와 검정고무신이 잘 어울린다는 칭찬으로 우쭐하여
그대 헤엄치는 곳 천국인가 하노라
숙소인 텐트에 밤은 찾아오고
다리 밑이라 안전한 텐트
저녁에 영기형네 사랑방에 놀러가서 맛있는 쥐치회에 쏘주도 묵고 바다도 보고...하루밤 잘 보냈지요.
영기형 무지 고맙고...회,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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