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를 수 있는 권리란 책은 마르크스의 사위인 폴 라파르그가
감옥에서 쓴 책인데 100년이 넘어 지났지만 지금 읽어도 무척 재밌다.
게으름에 대한 찬양`은 중학교 도덕책인가?고등 윤리책에 가끔씩 나오는
버트란트 러셀이 쓴 오래 전의 책이고 마찬가지로 재밌다.
오래 전부터 책읽기 꼭지에 올리려고 다시 읽어야지 했지만 다시 읽지는 않았다.
평생 입을 옷과
평생 살 집과
평생 먹고도 남을 먹을거리가 해결 되었지만
건강하게 게으르기가 쉽지 않은 나는.
인간이 정치적으로 노동에서 정당한 만큼 해방된다고 하더라도
게으른 삶을 선택할까라는 의문도 생기고 ..
혹 시지프스?처럼 게으를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참혹한 운명이라면....
...... ......
어쨋거나 나는
게으름과 함께 딩굴기가 쉽지는 않지만
다른 길이 없는
그래도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택이라는 것과
그래서 고귀한 게으름이라는 덕목이 나에게도 허락되는-
기쁨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예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