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야기

송이

무이골 2010. 10. 8. 13:11

 

머리 털나고 처음으로 송이 따러 갔다.

 

누구는 한 배낭을 따고 누구는 몇 십 만원을 벌었다는데

할배 산소 근처에서 겨우 한 송이 건졌다.

돌아오는 길에 으름 따먹었다.

`산 길이 이래서 위험하구나`

체험한 하루였다.

 

송이는 생으로 참기름에 찍어 먹는 게 제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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