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야기

안동 시내에 볼 일 보러 갔다가

무이골 2010. 7. 9. 17:27

 

 

여러가지 볼 일을 모아 두었다가 월요일 안동 시내에 다녀 왔다.

한달에 한번이나 두번쯤 나가는 게 적당할 것 같다.

오랜만에 나갔는데 구제가게가 생겼더라.

작업복을 몇개 사면서 안동엔 구제가게가 없는 줄 알았다니 주인 아줌마가

안동에도 구제가게가 30개 정도가 있다나.. ?

눈 똥그랗게 뜨고,구래요?!!!멀쩡한 바지 하나를 삼천원에 샀다.신난다.^^

도서관에 가서 주.월.계간 잡지도 보고 신간도 구경하다가 책 세권 빌려 왔다.

`왜80이 20에 지배당하는가`는

벌써 읽었다. 재미 있어 잡자마자 다 읽었다.

특히 홍세화의 프랑스 교육에 대한 이야기는 학부모가 읽어보면 좋겠더라.

노동운동을 하는 하종강의 글도 좋았고  그의 다른 책도 읽고 싶어졌다.

연암집도 불교미술의 해학도 재미 있을 것 같다.

연암집은 대충 훑어 봤는데 내용도 좋은 것 같고 한문 원전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돈 벌어서 꼭 사야겠다.

돌아오는 길에 용상동 반점에서 짜장면 곱빼기 묵고 왔다.

예전에는 식당에 따라 맛의 차이가 들쭉날쭉이여서 낯선 집에서는 곱빼기 시키기가 불안했는데..

요즘은 아무집이나 비슷하게 맛있다.

아침 저녁으로 괭이로 콩 밭 맨다.운동도 되고 여러모로 이롭다.

여름이 간다.

더운 여름 지헤롭게 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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