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형 흙부대집이다.
흙부대를 쌓고 보까지는 건축주가 직접 시공하였고
도리를 얹고 서가래와 지붕작업은 나와 근처에서 농사 짓는 형,
건축주 부부와 함께하였다
흙부대집의 튼튼함에 대한 걱정과 부정적인 평가가 쪼끔 있지만 이 집이 지어 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양파자루로 농산물 저장고를 짓고 있는 형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름
장점이 많은 집이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지으려고 터작업을 마친 나에게는 배운 것이 많은
구경하기였다.
흙부대집.스트로베일하우스.한옥의 장단점을 취하고 보완하면
보다 쉬운 집 짓기가 되리라 기대 된다.
기쁘다.
일당까지 많이 챙겨 주신 건축주님 고맙고.
과대망상 즐기시고 언제나 如如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