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생님인 친구가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해서
까닭을 물어보니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했다.
나는
제발 아이들을 사랑하지 말아 달라고..
`니`나 잘 살아 달라고 부탁했다.
...
`니`가 온전해지는 것이
아이들 교육의 시작이자 끝이고
자녀 교육의
부부 관계의
이웃 관계의 완성이다.
`니`가 사랑으로 존재 하는 것이
모든 이웃들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며
`니`가 사랑이지 않는다면 `니` 모든 몸짓 헛 될 뿐이다.
`니` 온전해지기 전엔..
`니` 말하는 사랑
있지도 않다.
사랑은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할 수밖에 없을 때
도저히
안 하고는 살 수 없을 때
`니` 온전해졌을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제..
타인을 향하던 마음을
자신에게 향해보면
... ....
사랑은 없다.
아니`사랑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사랑 아닌 것이 없으니..
그래서 모든 인간은
이미 완전하다.
(사랑?) 못하면 못하는 속으로
쪼존하면 쪼존한 속으로
불안 속으로
허무 속으로
힘빠짐 속으로
죽을 각오로 돌진하여 `이미완전했음`을 증명하는 거이 사랑이고
진짜 선생님이 할 일이제..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거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