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야기

악마를 보았다.

무이골 2010. 12. 19. 15:37

결식아동 급식 지원금 541억 전액삭감

저소득층 에너지 보조금 903억 전액삭감

영유아 예방접종비 예산 400억 전액삭감

일자리창출 지원금 340억 삭감

노인 일자리예산 190억 삭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예산 1,100억 전액삭감

한시적 생계구호비 4,181억 전액삭감

실직가정 대부사업비 3,000억 전액삭감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비 880억 삭감

저소득층 긴급복지비 1,000억 삭감

장애아동 무상보육 지원금 50억 삭감

서울시 독거노인 도시락보조금 2억 전액삭감

장애인 차량지원비 116억 삭감

보육시설 확충비용 104억 삭감

 

비극에 비극을 더하는 것은

부자들에게 자기의 몫을 빼앗긴 서민들의 다수가 하늘이 두쪽이 나도

찌라시 조선일보를 보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일당을 찍어댄다는 것...

...

그래도 견딜만한 것은

이 개떡 같은 현실이

우리 모두의 `행위(욕망)의 결과`라는 분명한 사실..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보았다.

여러 말들이 섞이지만 봐야할 영화다.

오직 인간의 욕심만을 세계제일로 부추기면서 나아가는 우리들의 일상이야기다.

폭력피칠영화라는 비난은 정당하지 않다. 

아침저녁으로 공영 지상파가 쏘아대는 눈물 질질 짜대는 드라마는 얼마나 공고한 `폭력적 기반`을 전제로 하는지를.......

폭력의 근본적인 뿌리를 외면하다 못해 감추다가

진짜 폭력이 무언인지 잊어버린 우리들 이야기다. 

진짜 평화를 사랑하는 무리들이 만들 수 있는 영화이고

진짜 평화주의자는 꼭 봐야할 영화이다.

나는 그렇게 보았다.

``너는 나를 사랑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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