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적은 비용으로 집짓기 2

무이골 2013. 6. 5. 18:42

비용 줄이기와 관련된 사진들.. 설명은 나중에..지금 쪼매 지쳤음..^^

일 하다 지친 것 당연히 아니고

놀러 온 사람들과 술 퍼먹고 놀다 지침^^

마침 집 터 안에 큰 소나무 한 그루 있어

엔진톱으로 직접 켜 대들보로 만들었다.

한 통으로 대들보 두개를 만들었다.

지금 이놈 둘은 짜여져 거실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수천년 한국건축사에 한 통의 나무를 갈라서 대들보 두 개를 만든 경우는

나는 거의 없었다고 확신한다.^^

몇 가지 짐작하는 이유 있다... ...

앞으로도 있을까?^^

없다면..^^

한국건축사의 전무후무한 사건.... 낄기르.ㅋㅋ^^

한통으로 대들보 두개를 만든 이유는

오직

나무 값 줄이고 작업의 용이성 때문^^

 

여동생 가족이 놀러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요만큼 짜다.

아해와 여동생 기둥 잡고

나랑 기선이 들어 올리고..

저녁에는 막걸리 마시고 이야기 하고 기타 치고 놀고..

``아이 교육의 알파와 오메가는 아이의 자존감이 하늘을 찌르도록 높이는 것,

그 것보다 앞서는 것이 엄마 아빠가 제대로(자유인으로) 사는 것,

그게 되면 교육이 필요 없다고..^^``

썰을 풀었던 기억이..

일반적으로 9자 기둥을 쓰는데 12자로 높이고 주추도 최대한 높였다.

25평 같은 15평이 될 것이다.

15평 건축비에서 거의 추가 없이.^^

기홍이형이랑 록기 와서 이틀 정도에 요까지 하였다.

나머지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다.

이번 집 단열의 주 재료 사료푸대.

총 1300장이 올라갔는데

계산해보니까 한장이 여섯 겹이고 지붕이 열다섯 평이니...??%5 ㅇㅇ

응 총 100겹 정도?의 단열층이 생기는 샘이군^^.거기다 공극까지..ㅎㅎ

한때 기차역에서 신문지 덮고 노숙을 일삼던 나는 ..^^

뭐 이건 단열종결자이군.^^

재료비  :  0원

사료푸대 우에 팩트론 (스티로폼 100미리 성능이라는)..

그 위에 다시 사료푸대..

그 위에 톱밥까지.. ...^^

달아내는 퇴 형식은

재길이 수박 사서 놀러 오고,

완섭이 구경왔을 때 그랭이질 하고 기둥 세웠다.

나머지 서가래 걸고 칼라강판 작업은 혼자서 해냄^^.

지붕은 당연히 칼라강판 s골

온갖 건축박람회 쏘다녔던 나는

이 거 이상의 지붕재를 모른다. 

재료비  :   100만원

시공     :    혼자서.

여기까지 오는데 허가 측량 설계비용까지 포함해도

1000만원이 들지 않았다.

창 비용이 남았는데

500만원이 들지는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