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의 기억
어린 시절 읽었던 알베르트 까뮈의 소설 `페스트`에서의 기억이다 .
쥐 한마리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바위에 대가리를 쳐박고 죽는데 뒤따르던 쥐들도 앞다퉈
부지런히 달려 떨어져 죽는다.
이유는 앞엤 놈이 존나게 달리니 나도 존나게 달린다이다.
쥐를 그릴 재주가 없어 사람으로 대신해 나름 최선을 다해 그렸다.^^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림공부 음악공부
한문공부 영어공부 쯤은 쫌 해야지 하는 씰데 없는 생각과..
지금이라도..해 보면?^^어떨까..어휴,.골치#$ 등등의 생각들이 대가리를 뱅뱅거리지만 포기하기로..
놀기도 바쁘고 ..아는 것이 피곤도 하겠구먼...연애엔 쪼까 도움이 될라나..^^?
나의 안 깨끗함과
게으름을 마땅찮아 하는 어떤 방문객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부지런히 열심히 최선을 다해 조우빠지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 몇 고개만 물어 보면
부지런히 산다는 게 저 대열에서 젤 앞장서고 싶은 욕망이나 뒤쳐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증거이다.
서울대 교수라는 김난돈지 뭔지하는 작자류들이 줄기차게 써대는
아프니까 청춘이네뭐네 하는 책들을 `쓰레기`라고
내 대가리 회로를 무척 궁금해하는 형에게 했던 얘기를 바로 잡는다.
하루라도 빨리 대가리 박고 싶은 이들에게는 졸라 도움 된다.
아줌마 아저씨들이 방청객으로 시청자로 `와와 `감탄사를 연발하는 공중파의 멘토 강의도
그림의 존나게 달리는 물건을 더 잘 달리게 해주는 것... 이지.
슬프지는 않다.
어짜피 대가리 박살나는 게 인생이기도 하려니와
조까튼 세상.. ? 먹고 살기 힘들거나.. 물질적 정신적 조건 대문에 조까타고 한 것은 아니다.
인생의 본래적 조까틈!
.. ..
조까튼 인생!
쫌 일찍 간다고 무에 대수랴..^^
다만
저 무리 중에 내 눈에 들어 오는
게으르게 오랫동안 같이 놀고 저븐 놈년 몇몇 있다.
그런 놈년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다.
``야들아 깝치지 말재이. 그냥 천천히 놀다나 가자.``
어허..
명박이 근혜 니들은 존나게 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