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야기
징징대는 오월
무이골
2011. 5. 8. 19:20
아새끼들은 돈달라고 징징거리고
부모라는 작자들은 효도해달라고 징징거리고
석가모니의 제자인 중들은
늙어 힘 없는 할머니나
욕심으로 똘똘 뭉친 몽매한 아줌마들에게 돈 달라고 징징거린다.
그 아줌마들은 돌이켜 木佛에다가
돈 달라고 돈 내놓고 징징거린다.
남편은 아내에게 징징거리고
아내는 남편에게 징징거린다.
사랑 달라고 징징거린다.
사랑이 달라해서 받을 수 있는 것이더냐?
선생들은 선생대로 징징거리고..
징징대는 오월이구나..
아새끼들이 돈달라고 징징거리는 것을 빼면
다 추하다.
구원이 가능하지 않은 종자들이라..징징대는 종자들이란..
하늘을 찌를 듯한,..산 처럼 걸음 걷는 사람이 목마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