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칼의 노래
무이골
2010. 6. 29. 11:56
몇 년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인데
가지고 싶어서 양장본으로 하나 샀다.
두 번 읽는데도 읽을 만한 것이..
흔하지 않은 소설이다.
김훈이라는 작가의 감성과 문체에 홀딱 빠져
`밥벌이의 지겨움`
`현의 노래`를 읽었다.
밥벌이의 지겨움은 읽을만했고
현의 노래는 칼의 노래의 성취에 미치지 못한다.
소리내어 읽어보소서.
사랑이여 아득한 적이여 /너의 모든 생명의 함대는/ 바람 불고 물결 높은 날 /내 마지막 바다 노량으로 오라/ 내 거기서 한줄기 一字陳으로 적을 맞으리.
이 번 여름휴가배낭에 담아도 후회하지 않으리...
배 위에 올려 놓고 `안움직이기놀이`를 해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