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참자아가 행복이며 행복이 실재입니다.
해탈이라는 말은 사람들을 혼동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현재 무엇엔가 구속되어 있고 그래서 자유롭기를 갈망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 구속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자유만이 있습니다.
이미 그 상태이거늘 무엇 때문에 자유니 해탈이니 하는 이름을 붙이고 그 헛된 이름을 추구하는지요?
문:저는 누구입니까?
라마나:우리가 누구인지 모르면서 우리는 다른 무언가를 성취하고 싶어합니다.
우리가 성취하고 싶어하는 것은`이미 우리가 그것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오는 어떤 상태나 천상세계의 체험도 결국 사라질 것입니다.
오고가는 것은 참된 실재가 아닙니다.
모두의 경험 안에 항상 있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자기입니다.
그것이 해탈입니다.
일어 나도록 되어 있는 일은 일어 납니다.
일어 나지 않도록 되어 있는 일은 아무리 하려고 해도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일어 나도록 되어 있는 일은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일어 납니다.
그대는 그 일을 하고 안 하고를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든 더 큰 힘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시기를.
베끼면서 루쉰의 `청년들아 나를 딛고 일어서라`는 책 제목이 생각 납니다.
말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되기에도 버거운 것 같아요.
부처를 만났으면 부처에게 붙잡히지 마시고 그를 딛고
노자도 딛고
예수도 딛고
법륜을 딛고
무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하늘을 찌르는 기개와 용기로 공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