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야기

無慾

무이골 2009. 8. 12. 22:08

 

귀농한 형의 스물네평짜리 농가주택도면을 께작이다가 동생이 휴가 때 사다놓은 막걸리를 마신다.

비 오시고

기분 조우타

김반장 고맙네

 

외로우면 외로워 하시고

슬픔이 오시면 슬퍼 하시고

기쁨이 오시면 기뻐 하시고 

불안이 오시면 불안해 하시고

돌아버릴 것 같으면 또 그렇게 하시고

죽음마저도 그렇게 하시고

진정 욕심 없는 사람이여라.

진정 욕심 없는 사람이여라.

 

당신 주시는 것으로 사시는 분

완전하여라.

 

불로동에 살았던 영희야 잘 있니?